부산진구는 1950년대부터 신발 제조업의 집적지가 형성되었고, 부산 신발산업의 1세대인 삼화고무와 동양고무의 설립지역이다.
삼화고무는 1950년 중반 범천동 일대에서 창업하여 ‘범표’ 신발을, 동양공무는 1953년 부암동에서 설립돼 ‘기차표’ 브랜드로 당시 신발사업을 이끈 선두기업이었다. 신발산업은 부산지역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어 왔으나, 오랜 기간 동안의 기술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산업구조의 고도화 과정에서 성장이 멈추어, 지금은 열악한 경영환경에서 사업체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진구는 신발산업 태동지로서 상징성·역사성·차별성을 가지고 재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과 집적된 플랫폼 구축 및 신발사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육성・지원을 하고자 하며, 2021년 11월 5일에 "서면 신발산업 성장거점 특구"로 지정되어 2025년까지 3개의 특화사업인 신발산업 중심도시 조성, 신발산업 연계 청년창업, 신발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