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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할망은 해산물의 풍요를 가져오는 바다와 바람의 신이다.
영등할망은「영등하르방」·「영등할망」·「영등나장」·「영등도령」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영등할망에 관한 전설도 구전으로 전해져 왔기 때문에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영등할망은 '영등달'인 음력2월 초하루에 강남천자국 또는 외눈배기섬으로 들어와 2월 보름에 소섬으로 빠져 나간다고 한다. 영등할망은 외방신(外邦神)이다. 할망은 제주 어부의 배가 폭풍우로 인해 외눈박이 거인의 섬으로 가는 것을 구해주는데, 이 일 때문에 외눈박이 거인들에게 죽음을 당하고 온몸이 찢겨 머리는 소섬에, 사지는 한수리에, 몸통은 성산에 밀려 오게 되었고, 그때부터 영등을 신으로 모시며 굿을 해주었다고 한다. 영등신은 또 옛날 한 포목장사가 제주특별자치도로 들어오다가 비양도 근처에서 태풍을 만나 죽었는데, 그 시체가 조각나 머리는 협재, 몸통은 명월, 손발은 고내와 애월에 떠밀려 와 영등신이 되었다고도 한다.
영등이 제주에 머무르는 기간동안 해안가 마을에서는 영등굿을 치르는데, 해녀들의 안전조업과 채취하는 해산물의 등풍을 기원한다. 영등기간이 끝나갈 때쯤 비가 오기도 하는데, 이를 영등의 눈물이라고 하고, 이 무렵에 부는 모질고 차가운 바람을 '영등바람'이라고 한다.
영등할망은 영등굿 기간동안 제주특별자치도를 돌아다니며 해산물의 씨를 뿌려주고, 어부나 해녀들이 비는 소원을 들어주고 간다고 믿어지고 있다. 영등은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할 때 딸이나 며느리를 데리고 들어 왔다고 한다. 영등 기간동안 날씨가 좋으면 딸을 데리고 들어온 것이고, 한해동안 풍년 들 징조로, 날씨가 나쁘면 며느리를 데리고 들어온 것인데, 이때는 한 해의 농사를 걱정하였다고 한다. 또는 날씨가 따뜻하면 옷 없는 영등이, 추우면 좋은 옷을 입은 영등이, 비가 오면 우장 쓴 영등이 온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영등할망이 머무는 음력 2월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영등굿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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