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 LETTER 2024年10月18日

감염병 포커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 2024년 겨울이 다가오면서 보건의료인으로서 다시 한 번 대중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때이다. 바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다. 두 바이러스는 전파 경로, 임상 증상, 중증으로 진행하는 고위험군 등 여러 면에서 유사하며, 계절성도 유사하여 겨울철에 활발하게 퍼질 위험이 있는데, 예방접종은 그 위험을 줄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최근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종류나 정책에 일부 변화가 있어, 대상군에 맞춘 예방접종 계획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인다.

      코로나19 백신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 진화에 따라 백신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해마다 주로 유행하는 변이주를 반영하여 업데이트 되어왔다. 작년(2023-24절기) 동절기에는 XBB.1.5 단가백신 접종을 독려하였는데, 백신 접종자의 경우 미접종자 대비 입원 및 중증 예방효과가 70%이상 높게 관찰되었다(국내 6개 병원-기반 연구)[그림1-1].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절기(2024-25절기) JN.1 계열 백신 접종을 권고(2024年4月26日)하였으며, 이는 최근 국내에서 우세하게 관찰되는 JN.1의 하위변이(예, KP.2, KP.3)에도 충분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그림1-2].

      [그림1-1] 이전 절기(2023-24), XBB.1.5단가백신의 효과
      [그림1-2] 2024년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올해부터 코로나19 백신도 유료화가 되었으나, 65세 이상 고령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중증화와 사망 예방을 목적으로 여전히 정부에서 비용을 지원(무료 접종)하고 있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안내할 필요가 있다.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무료 접종 대상을 확대할 계획도 발표된 바 있다[그림2].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은 민간 유통 예정인 백신으로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그림2] 코로나19 예방접종: 무료 접종 대상


      인플루엔자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역시 매년 변화하는 바이러스를 반영하여 개량된다. 인플루엔자 감염의 고위험군은 코로나19와 유사한데, 고위험군 및 그들에게의 전파 가능성을 고려하여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을 권고한다 (▷만 50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임신부, ▷소아·청소년, ▷의료기관 종사자 및 고위험군을 대하는 직종, ▷사스·조류인플루엔자 대응기관 종사자, ▷닭·오리·돼지농장 및 관련업계 종사자). 현재 국가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자,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절기에는 고령자를 위한 고면역원성 백신들을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백신 예방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노인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표1]. 현재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고면역원성 백신인, 면역증강 백신과 고용량 백신 모두, 고령자에게 표준용량 백신 대비 상대적으로 우월한 예방효과를 보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고령자 접종시 고면역원성 백신을 선호하며, 일부 국가에서는 이를 무료로 지원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진 않지만, 국내에서 수행된 여러 연구들에서도, 고령자에게 고면역원성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표준 용량 백신보다 더 비용-효과적인 결과를 보인 바 있다.

      올 겨울,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대중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무기이다. 두 가지 백신 모두 겨울철 유행하는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함께 접종해도 안전하다. 동시접종은 의료 시스템에도 효율성을 더하며, 환자들에게도 편리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표1] 2024-25절기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백신
참고문헌
  •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유전자 감시.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의 실시 기준과 방법. 인플루엔자(2023).
  • 미국 질병관리본부. Influenza (Flu).
  • Maarten Postma et al. Real-World Evidence in Cost-Effectiveness Analysis of Enhanced Influenza Vaccines in Adults ≥ 65 Years of Age: Literature Review and Expert Opinion. Vaccines 2023, 11(6), 1089;
  • Min Joo Choi et al. Immunogenicity and safety of concomitant bivalent COVID-19 and quadrivalent influenza vaccination: implications of immune imprinting and interference.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 30 (2024) 653-659
가톨릭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 최민주

최신 논문 리뷰

노인층의 인플루엔자 질병 부담과 고면역원성 백신의 필요성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김수영

이 논문은 인플루엔자의 노인에 대한 질병 부담을 강조하며 면역원성을 가진 백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논문이다. 노인은 폐렴과 같은 인플루엔자 관련 합병증으로 인해 더 높은 입원율과 사망률을 경험한다. 이 문헌 고찰의 목적은 노인층에 대한 인플루엔자의 전반적인 부담을 평가하고, 이 인구에서 백신의 효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2000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문헌을 검토하였으며, 노인층에서 인플루엔자 관련 입원 및 사망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고찰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관련 입원율은 50세 이후 급격히 증가하며, 85세 이상에서 최고치를 기록한다. 사망률은 큰 변동성을 보이며, 75세 이상에서 10만 명당 17.9명에서 223.5명까지 범위를 보여준다. 또한, 노인층에서 백신의 효과는 젊은 인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표준 용량의 인플루엔자 백신은 65세 이상 인구에서 인플루엔자와 관련된 입원을 약 25에서 43.7% 정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령층에서 상당한 질병 부담을 고려할 때, 노인층에서 면역 반응을 증강시키기 위한 높은 면역원성을 가진 백신, 예를 들어 고용량 백신이나 보조제 첨가 백신의 사용이 필요하다. 더 많은 항원을 함유한 고용량 백신과 MF59 면역증가제 첨가 백신은 표준 용량 백신에 비해 향상된 면역원성을 보였으며, 입원율을 줄이고, 항원적 변이를 겪은 바이러스 균주에 대해 더 나은 교차 면역을 제공하였다.

한국에서 노인층의 백신 접종률이 80%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표준 백신의 효과는 여전히 낮다. 노인에서 인플루엔자의 질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표준 용량 백신의 접종 후 면역력의 급격한 저하와 반복적인 인플루엔자 균주 노출로 인한 면역 각인이 가져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높은 면역원성을 가진 백신이 필요하다. 이 논문에서는 더 강력한 예방효과를 보기 위해 고면역원성 백신 전략을 우선시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논문 원본 보러가기
당뇨병과 기관지 천식으로 외래 진료를 받아 오던 70세 여성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위하여 내원하였다. 최근 20개월 손자를 돌보는 중으로 확인이 되었다.

올해 본격적인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내원한 환자에게 드리는 설명 중 바르지 않은 것을 고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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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병원 감염내과, 염준섭, 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인천광역시 의료원 감염내과 김진용,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민재, 방배지에프내과 이영목, 이양덕내과 이양덕, 아산진내과 정현연,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감염내과 오홍상, 가천대학교 길병원 예방의학교실 문종윤

질병관리청

질병감시전략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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