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일하는 도지사실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김경학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2023년이 어느덧 종착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은,

올해 도민과 함께 수많은 도전에 나서며

새로운 미래, 담대한 변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그린수소 생산 실증에 성공하였고,

관광형 UAM 상용화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옛 탐라대 부지는

유망한 기업과 인재들이 몰려들어

우주산업을 선도할

하원 테크노캠퍼스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에 발맞춰

크루즈 산업을 재정비하고,

워케이션 산업을 육성하는 등

관광시장 재도약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주도정은 위대한 도민의 저력을 믿고,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한 해 살림살이를 정리하는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였습니다.

이번 예산은 기정예산보다 2,775억 원이 감소한

7조 1,992억 원 규모로 편성했습니다.

정부의 국세 59조 1,000억 원 결손 예상 발표에 따라

세입은 지방교부세 2,361억 원, 지방세 380억 원 등

감소분을 반영하였습니다.

세입 결손에 따른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통합기금에서 492억 원을 차입하였습니다.

세출은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은 과감히 삭감해

재정 운영에 건전성을 기했습니다.

추가 사업비는 결손 상황을 고려하여

공공운영비와 운영 경비 부족분 등으로

최소화하여 편성하였습니다.

다만,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은

이번 달 사전절차가 마무리될 것임에 따라

128억 원을 예산안에 반영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대학과 연계하여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도민과 제주를 위해 필요한 사업들이

적기에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제2차 추경안에 대한 심의·의결을 요청드립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끝자락에서

도민 한 분 한 분이 행복한 삶을 일구고,

희망찬 내일을 꿈꾸는 제주를 그려봅니다.

빛나는 제주를 위해

도민과 의원님 여러분께서

슬기로운 지혜를 더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은

미래세대가 더 행복한 제주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23년을 따뜻하게 마무리하시고,

더욱 빛나는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원합니다.

의원님들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세부적인 제안설명은

기획조정실장이 보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11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 영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