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일하는 도지사실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입니다.

오늘 제주 분산에너지 지원센터가

공식 출범합니다.

소중한 자리에 함께해주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님과 의원님들,

한전KDN 박상형 사장님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기업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는 제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제주는 대한민국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20% 수준*으로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2024년 잠정치, 전국 평균 9%

그러나 전력계통 포화와 출력제한 문제*를 겪고 있어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전력시장 개설이 필요합니다.

*2015년 이후 총 622회(풍력 497회, 태양광 125회)

분산에너지 시장이 구축되면

집 가까이 설치된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주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는

분산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 기업을 유치하고,

에너지 인재 양성에도 힘쓰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제주가 대한민국 제1호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제주가 분산에너지 특구에 지정되면,

분산에너지가 실질적으로 거래되는 시장이

대한민국 최초로 제주에 마련됩니다.

발전기가 없어도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 판매 사업자가 생기면서

현재의 전력 거래 시장이 확장됩니다.

제주도가 최근 수행한

분산에너지특화지역 계획수립 연구용역* 결과,

*(주)에너아이디어 수행, 2025 2월 용역 완료

제주에 1,300억 원의 투자 유치와

1,010여 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비전

실현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제1호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이뤄진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에서도

제주는 선도적인 모델로 검토됐습니다.

제주도정은 제주도민이

에너지 소비자(Consumer)만이 아닌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는 프로슈머(Prosumer)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전환 모델을 만들어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 민주주의를 구현하겠습니다.

오늘 출범식이

제주가 자립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생태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제주 분산에너지 지원센터가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력을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