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페디아
"엿이나 먹어라!"
- — 오스카 와일드, 히키페디아에 대해
"온갖 유저박스를 달아놓고 제 토론을 반달한 뒤, 제 사용자 문서를 연쇄 잠금하고 사용자 토론을 잠가 보았습니다. 유저박스를 편집하지 못하고, 제가 무슨 짓을 해도 사람들이 항의하지 못하자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곳곳에서 비난과 함께 탄핵 요청이 터져 나옵니다."
"아이 엠 그루트"
- — 그루트
"제발 뮤턴트 인권에 해롭지 않기를."
- — 프로페서 X
히키페디아(핀란드어: Hikipedia)는 핀란드에서 주로 생산하는 백괴사전형 엿의 상표명이다. 주로 히키코모리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핀란드인들이 생성하고 가끔 관세를 주고받으며 다른 언어의 백괴사전판으로 수입/수출을 한다. 본래 핀란드의 모국어는 두 개지만, 스웨덴형 백괴사전이 따로 존재한다는 이유로 스웨덴어 표기는 따로 하지 않고 있다. 현재 히키페디아의 수호자는 우르호 케코넨으로, 사람들은 오래 전에 죽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히키페디아의 설립과 함께 부활하여 그곳을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우르호 케코넨의 마지막 총리 취임 60주년을 기념하여 수호 성인을 로고로 바꿔 걸었다.
상표와 슬로건[편집 ]
히키페디아의 상표는 당연히 엿이며 슬로건은 감옥에 갇힌 백과사전(Vangittu tietosanakirja)이다. 본래는 슬로건을 엿같은 백과사전, 즉 vittu sanakirja라고 하려다가 이름 따라 정말로 해당 제품이 엿같이 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었고, 이 제안은 거절되었다. 이 로고는 두고두고 우려먹혀 백괴사전 후보로 나온 적도 있었지만[1] 다른 상표를 가져다 쓰는 것이 문제가 되어 결국 선정되지는 못하였다. 해당 상표는 핀란드어판 위키백과 제국의 슬로건인 vapaa tietosanakirja를 농락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효능[편집 ]
리누스 토르발스가 엔비디아에 엿을 날리기 전에 히키페디아의 엿을 한 번 씹고 날렸을 정도로 히키페디아의 엿은 사람들의 기운을 북돋아 직장 상사 앞에서도 서슴없이 엿을 날리도록 도와준다. 물론 그 뒤에 상사에게 혼나거나 얻어맞거나 잘려도 뒤처리는 절대 하지 않는다. 히키페디아의 엿은 다량의 잼과 지식이 함유되어 있어 먹으면 남고생어를 비롯한 매우 유용한 말들이 나오지만, 검기 때문에 먹으면 사람이 흐콰하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내용물[편집 ]
히키페디아의 구성 성분은 잼, 남고생어, 오류, 종이, 개념 등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실제로 자일리톨은 구성 성분에 없다.
히키페디아의 내용물은 백괴사전과 유사한 형식을 띤다. 제품이 처음 나온 시기는 백괴사전과 비슷하지만 현재 약 7천개가 넘는 ↑ 문서주제를 설명하는 내용?이 있었지만 현재는 대량으로 털려서 7천개도 안 된다. 그래도 12,235만큼 있는 백괴사전에 비해 내용에 매우 충실하고 품질이 높은 것처럼 보이나 단편적인 지식, 즉 토막글이 많다는 공명의 함정이 있는데, 이들은 토막글에 대해 다소 무심한 듯 시크하다. 히키페디아에서는 긴 내용을 찾기가 매우 어려우며 틀 역시 얼마 없다. 틀로 도배가 되어있는 톨로롤페디아와는 반대다.
현재 히키페디아 생산 공장에서는 히키페디아와 유사한 맛의 히키 시리즈의 백괴사전형 엿이 나오는데, 이것들은 백과사전의 형태가 아니라 보통 자매 프로젝트처럼 게임, 책, 낱말, 학교와 같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특히 핀란드인들은 생각이 짧기 때문에 토막글과 함께 낱말사전이 상당히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404 에러[편집 ]
히키페디아는 존재하지 않는 지식을 찾게 되면 404 에러를 보여주는데, 이것은 스웨덴어 백괴사전판인 프시클로페딘에도 있다. 이것을 두고 두 나라는 서로 자기가 원조라고 하며 싸우고 있다. 한편 이 404 에러는 인터웹 익스플로더 6 따위에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식상해하고 있어, 히키페디아 회원들은 사용자 에이전트를 파악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팝업 문서[편집 ]
히키페디아의 팝업 문서를 보면 웬 한국어 팝업이 뜬다. 한국에 실제로 KATI라는 협회가 있는데, 이 이름은 핀란드의 여자 이름이기도 하다. 따라서 히키페디아에서는 핀란드 여자가 운영하는 단체로 착각하여, 이 팝업을 기쁜 마음으로 걸어놓았다.
IRC 채널[편집 ]
각 언어 백괴사전판에는 IRC 채널이라는 식민지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언사이클로피디아의 경우 프리노드에, 백괴사전의 경우 오징어 IRC 네트워크에 존재한다. 히키피디아는 엿 사용 방법이 기술된 설명서에 IRC 채널의 좌표가 퀘이크넷의 #Hikipedia라고 잠깐 언급한 적이 있었으나, 막상 들어가보면 아무도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혹자는 아무것도 없다고 투정하였으나 이에 사람들은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는 나타날 것이라고 낚시를 하고 있다.
노래 [편집 ]
이 엿 제조 공정 라인에서는 단합력을 높이고 근무 의욕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사가 혹은 노동요를 매일 부른다. 이 노래는 히키페디아의 국가로 불리는데, 여기에서 단순한 기업을 넘어선 국가 단위로 도약하고자 하는 히키페디아의 야망을 엿볼 수 있다. 히키페디아 공장에는 소련 시절 건너온 빨갱이들이 많기 때문에, 이 노래를 소련 국가와 함께 부르면 매우 적절하게 싱크로가 맞으며 실제 히키페디아 문서에도 여기에 맞춰 부르라고 나와 있다.
사용자 체계[편집 ]
히키페디아 공장에는 엿을 생성하는 사람들의 직급 체계가 있는데, 얼핏 보기에는 백괴사전과 매우 유사해 보이지만 사실은 엿 생산 공장의 서브 위키일 뿐이기 때문에 그 시스템도 엿같이 돌아간다.
- 반달러: 히키페디아는 평소에 조용했다가 반달러, 특히 대량 반달러 때문에 골치를 겪기도 한다. Xanor로 시작하는 반달러가 자신은 알라 신이라며 문서에 아랍 문자로 도배질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alla는 핀란드어로 아래라는 뜻이다. 즉 미천한 놈일 뿐이다. 철자는 다르지만 알 게 뭐야. 이렇게 간단한 반달러는 필터를 통해 쉽게 막을 수 있지만, 부정 행위 방지 필터 같은 확장 기능이 없을 뿐더러 Titleblacklist라는 확장이 있어도 자주 활동하는 관리자가 정규식을 만들 줄 몰라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
- 사용자 : 친목질을 우려하는 대한민국 백괴사전과는 달리 휘바국은 사용자 목록이 적혀있는 일반 문서나 틀 따위를 대놓고 만들어 놓았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긴, 이름부터 그냥 갇힌 백과사전이니 그럴 듯도 하다. 핀란드어로 사용자는 käyttäjä(käydä(찾아오다) + -ttää(~하게 하다) + ja(인간))으로, 모두 인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찾아오게 하는 인간만 사용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히키페디아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자동 인증된 사용자는 기여 수 50회, 그리고 가입한 날로부터 n일이 지나면 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 관리자 : 히키페디아의 관리자 수는 백괴의 2배가 넘는데, 문서 규모가 백괴보다 천 얼마가 조금 넘을 정도인데도 이렇다. 한국어판 입장에서 보기에는 그냥 막장같다. 어쨌든 대한민국과는 많이 다르니 열심히 활동하면 저 대열에 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물론 핀란드어를 할 줄 알아야겠지?
- 관리자들은 자신의 사적인 문서를 보호하는 것을 좋아한다. 어떤 관리자는 자신의 사용자 문서를 연쇄 보호하여 유저박스도 편집 못하는 괴이한 상황을 일으키기도 한다. 다른 관리자는 자신의 사용자토론을 잠가 아예 소통을 막아 버려 심지어 자동 인증된 사용자도 항의하지 못한다. 관리자 요청이 존재하지 않는 마당에 이렇게 하면 뭘 어쩌라는 것인가. 백괴에서 했다가는 백방 까일 테지만, 관리자가 많아서 문제 삼지도 않는 모양이다.
- Peelo : 히키페디아의 산토끼와 비슷하게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반달러나 어이없는 편집을 해서 문서를 망치는 일명 n00b이라는 사용자들보다는 양호하게 평가한다. 히키페디아에서는 그의 사용자 문서와 사용자 토론 문서의 맨 위에 "이 놈은 트롤임"이라는 의미의 사용자 틀을 달았으며, 산토끼 문서처럼 그를 까는 문서가 좋은 문서(hyvä sivu)로 꼽혔다.
참고[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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