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가 2일 발표한 엘니뇨/라니냐 현상의 최신통보에 따르면 라니냐현상은 올해 9월부터 다시 나타나 앞으로 몇달 동안 전세계 날씨와 기후 상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라니냐현상이 일시적으로 기온하강에 영향을 미치더라도 전세계 많은 지역의 기온은 여전히 평균수준보다 높을 수 있다.
기상기구는 2025년 3월 이후 중성조건(비엘니뇨현상도 아니고 라니냐현상도 아님)이 지속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라니냐현상은 9월에 시작되여 앞으로 몇달 안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9월에서 12월 사이에 엘니뇨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비록 라니냐현상이 여러 지역에서 다시 나타날 수 있지만 통보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까지 북반구의 많은 지역과 남반구의 많은 지역의 기온이 평균수준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니냐현상은 적도 태평양 동부와 중부의 바다물이 광범위하고 비정상적으로 차거워지는 현상을 말하며 엘니뇨현상은 태평양 적도 해역의 바다물온도가 광범위하게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