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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생성 일자 |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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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물 - 적하목록 1446: 난파 해적 | 13 Oct 2025 19:39 | Yunsule |
알라가다의 거미줄 | 12 Oct 2025 06:11 | POI_Damgi |
하지점 | 12 Oct 2025 06:09 | POI_Damgi |
허먼 풀러 제공: 여름의 오노마토페 | 12 Oct 2025 06:07 | POI_Damgi |
범죄 - 板橋행 급행 열차를 멈춰 세워라 | 12 Oct 2025 03:53 | Langston77 |
SCP-1361-KO | 11 Oct 2025 05:22 | mega cube |
손끝으로 하나하나 읽어 | 10 Oct 2025 23:14 | Everain00 |
청춘-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빛 | 09 Oct 2025 15:56 | Raihorizon |
내가 서커스를 사랑하게 된 방법 | 09 Oct 2025 10:23 | Migueludeom |
SCP-883-KO | 09 Oct 2025 05:00 | Migueludeom |
콜트 제공: 카우보이 사용 설명서! | 09 Oct 2025 03:31 | FairyCowboyColt |
면도날 | 08 Oct 2025 09:56 | Everain00 |
SCP-1210-KO | 08 Oct 2025 07:50 | Manas_Ciel |
거꾸로 뒤집힌 과거의 일기 | 08 Oct 2025 03:27 | FairyCowboyColt |
제1023-KO번 신비 | 07 Oct 2025 18:58 | Cubic72 |
잃어버린 카리마를 그리워하며 | 07 Oct 2025 07:30 | FairyCowboyColt |
이 유서를 읽을 누군가에게 | 07 Oct 2025 06:55 | Misty_sky |
SCP-1710-KO | 07 Oct 2025 02:07 | Nareum |
초절합체 샤크바이트 Vs 돌아온 알루미나의 거신병 | 06 Oct 2025 16:59 | Agent_Wanderer |
SCP-1422-KO | 05 Oct 2025 07:58 | dmddo |
SCP-1045-KO-EX | 05 Oct 2025 04:57 | Ginger butter |
비바! 비바 파스타! | 04 Oct 2025 03:55 | Migueludeom |
아포칼립스 - 묵시를 직시하기 | 03 Oct 2025 19:33 | Moulinet |
코스믹 호러 - 구원당해야 마땅할 것 | 03 Oct 2025 02:24 | limempty |
SCP-793-KO | 02 Oct 2025 05:03 | ProfoundAbyss |
2025년 「사람」 경연 | 01 Oct 2025 09:11 | thd-glasses |
SCP-1951-KO | 01 Oct 2025 00:32 | oratio |
삼각균 워크벤치 | 30 Sep 2025 13:55 | trianglebacteria |
제8장: 황금 사슬에 묶이다 | 30 Sep 2025 07:35 | ProfoundAbyss |
제7장: 도모코로의 심판 | 30 Sep 2025 07:34 | ProfoundAby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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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첫 SCP의 번호를 정할 때 '내가 작성한 SCP의 번호가 전부 이어져있으면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SCP-KO 목록을 뒤져봤더니, 가장 길게 비어있는 부분이 SCP-819-KO~SCP-849-KO였습니다. 그래서 그 중간부터 시작해 30여개의 일련번호를 모두 채우자는 생각이었는데, 점점 위아래로 포위당하더니 결국 826~833의 8개만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0연속의 꿈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래도 이왕 쓴 거 800번대에 머물자는 마인드로 지금까지 제 모든 SCP는 800번대 일련번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타 지부에 번역된 제 작품의 링크를 추가하는 것에 한해, 이 페이지를 자유롭게 수정하실 수 있습니다. 제 번역 중에 어색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해주세요. 제가 1년 이상 위키나 대화방에 출몰하지 않았을 경우, 번역을 10개 이상 하신 분이라면 제 번역물을 자유롭게 수정하셔도 됩니다.
SCP-828-KO (jp, int, cn, zh-tr, vn, es) - 안에서 잠근 문
2018年3月14日 게시
SCP-828-KO는 V████ 박사의 제안으로 제작된 격리실이다. 대상은 어떤 종류의 SCP라도 완벽하게 격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첫 번째 SCP가 죽고 두 번째로 업로드한 SCP입니다. 당시 SCP 아이디어를 떠올려보려 하던 중 완벽한 격리실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이 아이디어가 조금 뻔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일단 작성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완벽한 격리실에는 뭐가 있을지 생각하던 중 당시 한위키에 유행하던 항밈이 떠올랐고, 밈적 SCP를 격리하기 위해서는 내부에 들어간 존재를 잊게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 '항밈적 개념확산 억제장치'를 넣어보았습니다. 나머지는 SCP-2000에서 많이 따왔고, 그냥 필요하겠다 싶어서 넣은 것들도 있습니다. 심심하면 안 되니까 유흥거리도 넣고, 자살하면 안 되니까 충격 완화하는 벽도 넣고, 통신하면 안 되니 전파 차단 기능도 넣었죠.
그렇게 모든 장치를 다 때려 박은 후 뭔가 심심해서 더 넣을 내용이 있을까 생각하던 중 '안쪽의 전파 신호를 차단하는 벽'을 보고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만약에 격리실 내부에서 격리실 문을 닫는 버튼을 누르면, 이후에는 전파가 차단되기 때문에 갇히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여기에 갇히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 보니, 위에서 말한 '항밈적 개념확산 억제장치'가 보였습니다. 이 장치는 안에 있는 존재를 기억하지 못하게 만드니까 다른 사람들은 박사를 잊게 되겠죠. 이게 꽤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쓰려고 보니 문제가 하나 있더라고요. 기억하지 못하는 사건을 보고서에 담을 수는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할까 생각해보니 항밈적 장치를 부수면 되겠다 싶었고, 그래서 파괴했습니다. 뭐, 스스로 고장났을 수도 있고(시제품이니까요) 박사가 부쉈을 수도 있죠(본인이 만들었으니까요). 후자의 가능성이 더 낮긴 하겠지만, 재단이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이런 가능성을 반영했습니다. 다행히도 이 내용을 많은 분들이 좋게 받아들여 주신 것 같네요.
이렇게 SCP를 쓰면서 스스로 내용이 붙는 게 상당히 재미있고 짜릿했습니다. 거의 첫 창작에서 이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도 꾸준히 창작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SCP-2000처럼 굉장히 긴 내용을 가진 SCP로 적을 생각이었는데, 제 필력이 부족해 단편 경연 출품작으로 썼습니다. 다시 보니 꽤 어색하고 미숙한 부분이 많아 재작성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살아남은 첫 작품인 동시에 경연작이라 그대로 남겨둘 생각입니다.
SCP-833-KO - 탐닉하라, 기억하라
2018年4月8日 게시, 2020年7月27日 재작성
SCP-833-KO의 의존성은 개체의 항밈성과 비례하기 때문에 특정 시점부터 인원은 개체를 찾을 수 없게 되지만, 기억제를 훔치거나 기억제를 만들어내어 개체를 찾는 사례 또한 드물게 존재한다.
아이디어는 탱탱볼을 튀기다가 '잘 보이지 않지만(시각은 항밈) 튀기는 느낌은 좋다(촉각은 밈, 탐닉성).'라는 생각을 토대로 구상했습니다. 처음 아이디어는 위의 내용이 전부였지만 쓰다 보니 항밈학과의 백업용 유산이 되는 등 아이디어가 스스로 커졌습니다. 그런 이유로 지금까지 쓴 것 중에는 가장 재밌게 쓴 SCP입니다.
당시 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했고(물론 그 당시에는 잘 이해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록이나 문체도 별로라고 생각해서 재작성했습니다.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해당 작품에 작성한 포스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재작성도 나름 만족스럽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항밈학과를 다루는 글인데, 아무래도 항밈학과 연작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긴 하겠죠.
SCP-831-KO - 요충지
2018年8月17日 게시
SCP-831-KO는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는 지역에서 자연적으로 한 장소의 흄 준위가 서서히 늘어나 최대 70 흄이 되는 공간 또는 그 현상이다.
이 SCP는 과냉각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과냉각된 물이 멀쩡해보이다가, 자극을 주면 갑자기 어는 것처럼 흄-공간 같은 게 작동하는 것이죠. 그래서 처음에는 흄 준위가 0보다 낮은 상태의 공간이 간섭을 받게되면, 멀쩡해보이다가 주변 공간으로 퍼져나가듯 흄준위가 낮을 때 나타나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죠.
하지만 3001과 겹친다는 의견이 있어 흄 준위를 높게하는 쪽으로 변칙성을 바꿨고, 높은 흄 준위와 연관지을 내용을 떠올리던 도중 현실조작자와 오컬트대전이 떠올라 그럭저럭 괜찮은 부록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과냉각을 모티브로 만들었으니 생성 조건은 대충 흄 준위의 배경간섭이 적은 조건을 가지게 하는 장소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째서 흄준위가 이런 상태일 수 있는지는 SCP-3326이 일어나면서 생긴 부작용일 거라는 생각이 업로드 한 지 몇개월 뒤에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SCP-3326이 삭제되었기 때문에 언젠가 고칠 생각이었는데, 요즘 흄 자체에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 삭제할까 싶기도 합니다. 모티브만 어떻게 살려서 다시 작성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SCP-829-KO - MAD man (int)
2019年3月24日 게시
SCP-829-KO는 소행성 2개가 합쳐져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직경 8km의 구체이다. SCP-829-KO는 태평양 [편집됨]의 100km 상공에서 항상 지구와의 상대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떤 수단을 이용하든 대상을 이동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원래는 SCP와 관련이 없고 판타지스러운 이야기를 쓰려다가 떠올린 아이디어입니다. 어느 세계에 달 같은 게 떠있었는데, 누군가가 신을 죽이니 그 달이 갑자기 떨어져 인류도 큰 피해를 입게되었다. 알고 보니 저 달은 신이 계속 힘을 주며 공중에 뜨게 만드는 것이었고 그래서 신을 죽이면 달이 떨어져 인류도 멸망하게 만드는 보험이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신을 현실조정자로 바꾸고, 누군가를 재단과 GOC 등의 기관으로 바꾸니 재단 세계관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 SCP로 작성했습니다. 원래는 좀 더 진실을 숨기고 독자가 추론할 수 있도록 쓰려고 했는데, 그렇게 쓸 방법이 떠오르질 않아서 그냥 직접적으로 알려줬습니다.
나름 유튜브도 탔습니다. 먼치킨이라는 평이 있는데, SCP는 현실조정자가 아니라 운석이고, SCP가 아닌 요주의 인물 중에서는 재단을 농락하는 인물(ex: 아무도 아닌 자)도 많아서 저렇게 썼습니다. SRA로 무력화하고 부수자는 제안도 있는데, 뭐 운석이 저거 하나만 있으리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자캐딸이라는 지적에는… 누가 자캐 이름을 ████라고 해요…
SCP-830-KO - 의 슬리퍼 (int, jp)
2019年6月15日 게시
대상의 열매(이하 SCP-830-KO-1로 지칭)는 일반적인 슬리퍼와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재질이나 촉감 또한 그와 유사하다. SCP-830-KO-1은 개체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물이 약 1g씩 포함되어 있으며 갈아서 섭취할 수 있다.
페이지 토론란의 해설에 아이디어 구상 과정까지 다 나와있기 때문에 그것과 관련해서 적을 말은 딱히 없습니다. 그래서 작성 과정을 적어보자면, 이 SCP는 19년 3월 9일부터 쓰기 시작했습니다. 글이 잘 안 써져 한 달 간격으로 수정을 하다보니 아이디어가 좀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생각했던 갈아마시는 슬리퍼 내용만 추가한 뒤(부록 1까지) 반응을 보고 지울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아서 조금 더 내용 추가하고 퇴고한 뒤 올렸습니다.
제가 작성한 SCP 중에 가장 길고 평점이 높은 SCP이며, 동시에 가장 이질적인 SCP라고 생각합니다. 제 SCP는 대부분 순간적으로 떠오른 컨셉에 집중해 그것을 그대로 밀고가거나, 부록을 통해 활용하고 뒤트는 모습을 짧게 보여주는 식입니다. 근데 이 SCP는 면담기록을 통해 스토리가 진행되고 결말을 맺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SCP의 형식입니다. 솔직히 아직도 어떻게 썼는지 모르겠어요.
가끔 토론란에 해설을 올리지 말 걸 싶은 생각도 듭니다. 다른 분들이 어떻게 해석했을지 궁금하거든요. 하지만 해석이 없었다면 과연 +30이라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크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게 특집을 갔습니다! 첫 특집이네요.
SCP-832-KO - 지상 모든 사람들을 위한 오르골
2019年9月21日 게시
SCP-832-KO-C는 벽면 막대기의 미세한 기계적 조작과 확률 조작을 통해 특정 지역에 변칙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SCP는 요주의 단체 경연의 떡갈나무팀 경연작이고, 처음부터 떡갈나무를 염두에 두고 작성했습니다.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지휘봉 -> 확률조작 지휘봉 -> 스케일 크게 -> 현재 모습의 과정이고, 이걸 면담기록에 한번 담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떡갈나무스러움을 나름 잘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요주의 단체 경연에 참가한 이상 뭐라도 써야겠다 싶어서 아이디어를 짜내 급하게 쓴 감이 있습니다. 작성 날짜가 9월 21일인데 이게 경연 출품 마감일입니다. 그래서 컨셉과 면담기록만 생각한 채로 급하게 썼고, 때문에 설명 부분을 쓸 때 상당히 막혔습니다. 대신 면담기록을 쓸 때는 즐겁게 썼어요. 지금 쓰면서 다시보니 급하게 쓴 만큼 오타나 어색한 부분이 있어서 수정했습니다.
SCP-827-KO (int) - 전세계적 크리스마스 냄새
2019年11月25日 게시
현재 SCP-827-KO-1은 전지구상에 존재한다. 아직까지 대상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발견하지 못했다.
어느 날 갑자기 '지구 냄새' 같은 게 있으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세계에 이상한 악취가 퍼져있는데, 우리의 코는 익숙해져서 못 맡고있다는 설정으로요. 이걸 떠올렸을 때 성탄경연이 열리고 있어서 결합시켜봤습니다. 근데 개인적인 감상으로 보나 평점으로 보나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지금 다시 쓴다면 저 냄새로 외계의 침입을 막고 있다… 뭐 그런 식으로 쓰지 않았을까요.
이것도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네요. 좀 더 고민해서 고치던가 해야겠습니다. 아마 미루다가 안 고칠 거 같긴 하지만요.
SCP-826-KO - Homo sapiens (int, es)
2020年7月30日 게시
태어난 직후의 SCP-826-KO-A도 활발한 활동을 보일 수 있다.
모기 같은 벌레가 사람의 아이를 낳는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벌레가 사람의 아이를 낳는다는 게 좀 변칙치고도 비현실적이고, 때마침 물고기 경연이 열려서 물고기로 설정을 바꿔봤습니다. 또 원래는 어떤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확률적으로 태어난다는 매커니즘이었는데(눈동자 색깔처럼요), fluxman님이 유전자 3개의 우열관계를 제안해준 덕분에 더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서사의 참신함보다는 이 컨셉을 밀고나가며, '사람이 아닌 것이 사람을 낳는다'와 '사람이 사람이 아닌 것을 낳는다'에서 오는 일종의 바디 호러를 의도했습니다. 제가 의도한대로 받아들여졌는지, 아니면 그냥 신기한 생물 정도로 받아들여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보니까 일련번호가 빽빽해서 가독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네요. 수정 방안을 고민해보던가 해 봐야겠습니다.
SCP-851-KO - 클래식 분재(盆栽)
2020年8月31日 게시
정보부 조사 결과 대상은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의 세포조직 "바람 잎"에서 최초로 제작되었으며 이후 6개 이상의 다른 세포조직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별칭경연 작품입니다. 별칭을 듣고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SCP를 떠올렸고, 음악을 어떻게 연주할지 생각하다가 사실 나무가 고통을 받고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떠올렸고, 고통과 이것저것을 결합해보다가 A급 심령체를 집어넣어 봤습니다.
나무가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변칙성과, 최██이 순수한 선의로 죽은 동료를 분재를 만들었지만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작품의 테마는 어긋남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의 따뜻한 이미지의 떡갈나무보다는, 선의로 무언가를 했다가 민폐를 끼친 과거의 떡갈나무에 더 가깝겠네요.
제가 생각한 스토리는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 최의 바람 잎 동료 ██(이하 A라고 지칭)는 암에 걸려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음.
- 최는 동료 A의 죽어서도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이뤄주기 위해 뭔가를 하기로 함.
- 어쩌다가 영혼을 담아 음악을 낼 수 있는 분재를 만들고, A의 영혼을 거기에 넣음. 최는 851-KO의 특성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
- 재단이 851-KO의 존재를 파악하고, 회수 도중 최를 구류하게 됨.
- 최는 밈적 음악을 이용해 851-KO의 특성을 정확히 알게 되고 마음 속에 품고 있었던 의문(A는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지 않았으나, 분재는 클래식 음악을 연주함)에 대한 이유를 알게 됨.
- 최는 851-KO의 격리실로 들어가 A가 있는 분재를 쏨. 그 순간 A는 최에게 빙의됨.
- A는 851-KO에서 받은 고통으로 최를 증오하고 있는 상태임. 그래서 최를 조종해 분재를 씹게 만들고, 총을 하반신에 여러발 발사해 고통스럽게 죽도록 함.
쓰면서 이것저것 봤는데 고통받거나 연주하는 나무라는 아이디어가 꽤 있었습니다. http:scpko-wikidot-com-ideation에서는 고통받는 나무가 나왔고 http:scpko-wikidot-com-scp-735-ko에서는 노래하는 나무가 나왔습니다. 찾아보면 어디 영혼이 들어가있는 것도 꽤 나올 것 같네요. 그래서 이 아이디어가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나름대로 잘 살아남은 것 같습니다.
변칙개체 손실 기록/826K-3 (int)
2021年01月10日 게시
해당 인원들이 대피하기 전에 기지 건물이 붕괴되었으며, 따라서 실험실 내부에 고립됨. 당시 식량은 물 8L가량과 김평일 연구원이 개인적으로 소지한 간식 3개가 전부였음.
물고기 구워먹는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생물학적으로는 식인이라고 볼 수 있을 지도요. 원래는 1인칭 시점으로 한번 써보려 했는데, 못 하겠어서 그냥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했습니다. 참고로 CI는 혼돈의 반란의 약자입니다.
SCP-876-KO - 헤드 사이렌 (int, cn, es)
2021年02月09日 게시
SCP-876-KO-A가 긴급상황을 인식할 경우 해당 인원은 목과 머리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며, 입으로 소리를 냄과 동시에 목이 회전하기 시작한다.
말 그대로 사이렌헤드를 뒤집어서 헤드 사이렌을 생각해봤는데 '사람이 머리로 사이렌 소리내면서 회전하면 골때리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써봤습니다. 웃기다는 반응을 예상했는데, 그런 반응도 있었고 무섭다는 반응도 있네요. 사실 목이 관절의 구동 범위를 벗어나 꺾이는 건 끔찍한 일이죠.
이 글에는 약간 특이한 점이 있는데, 저는 보통 SCP를 창작할 때 적당한 변칙성을 먼저 생각한 뒤 그걸로 만들어질 수 있는 적당한 스토리를 조미료로 넣습니다. 828/829/832/833/851은 만들어진 이유, 826/831은 활용법, 827/830은 그냥 이야기를 넣었는데 이 SCP는 그런 스토리 같은 게 없습니다. 아이디어만 가지고 써서 편하게 썼다는 생각이 드는 SCP입니다.
에스파냐어 지부의 SNS 이벤트 같은 거에 당첨되어서 팬아트가 좀 있습니다. 해시태그를 눌러서 볼 수 있는데, 이건 좀 신기했어요.
SCP-852-KO - 랭크 올리는 게임
2022年06月25日 게시
SCP-852-KO의 랭킹은 그 지능의 한계 때문에 일반적으로 하위 10%의 범위에 머물며, 가장 높은 랭킹의 경우에도 하위 20% 범위에 포함된다.
토론란 포스트에서도 말했듯 원래는 게임 용어 '심해'에서 따와 심해어로 작성할 생각이었지만, NAVLA님의 제안 때문에 게로 바꿨습니다. 다시봐도 찰진 별칭이라 생각합니다.
포스트의 "탄탄한 생태계 설정이 있거나, 멋진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이라는 약간 자신감없는 내용에서도 볼 수 있듯 올리기 전까지 부족한 점이 많은 SCP라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처음의 컨셉만 설명에 넣어뒀지, 이 생물의 작동 기작이나 존재를 설득력있게 설명하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삭제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 한 +5 정도에서 간당간당하게 살아남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비평을 요청한 채로 방치해두고 있었는데 작은 이벤트로 콜드포스트 열풍이 부는 김에 묻어가려고 투고했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1등을 하는 바람에 기프티콘 처리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뭐 큰 문제는 아니었고 나름대로 높은 점수를 받아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SCP-880-KO - 별칭 파괴자
2022年09月30日 게시
SCP-880-KO의 감염자들은 SCP에 별칭이 있는 것을 정상으로 생각하기에, SCP의 별칭을 모르는 인원을 변칙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별칭 경연 2 참가작입니다. 이 별칭을 처음 받았을 때 어떻게 쓸지 아이디어가 전혀 안 떠올랐었습니다. 제 헤드카논 상에는 SCP 재단에 별칭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여러 아이디어를 생각해보다가 '세계관 내에는 별칭이 없을테니, 별칭이 있다고 믿게되는 현상을 만들고, 별칭이 없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취급하는 이야기를 써보자'는 발상이 떠올랐습니다. 두 번 꼬았네요.
그리고 SCP 목록에는 이상한 별칭이 많으니 그거랑 엮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SCP의 별칭을 모르는 변칙적 인원(정상 인원)을 색출하기 위해 SCP를 별칭으로 부르게 만드는 내용을 넣자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마지막 면담기록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 면담기록들만 생각하고 쓴 SCP라서 개인적으로는 서술이나 설정의 탄탄함 같은 게 조금 부족하다 느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이유로 설명만 쓰고 방치하다가 막판에 면담기록만 추가해서 '죽던지 말던지'라는 마인드로 비평받고 올려봤는데, 어째서인지 경연에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진짜로 이렇게 높은 평점을 받을 줄 몰랐어요.
생각했었던 다른 아이디어로는 '별칭 파괴자니 어떠한 개체를 부를 때 공식 이름으로만 부르게 되어서 O5 이름이 유출되는 등 재단의 보안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현상', '유전자는 유전의 최소 단위니 파괴자는 파괴의 최소 단위이다. 재단 파괴부라는 일종의 심리치의학부스러운 설정을 밀고가자' 등등이 있었습니다.
SCP-835-KO - 엘든 가든의 우물 밑에는 누군가 숨어 있다
2022年09月30日 게시
SCP-835-KO의 30m 이내에 접근할 경우 대상의 시간 왜곡 효과를 받게 된다. 왜곡의 정도는 우물에 가까워질수록 더 심화되며, 이는 지수적으로 진행되어 대략 1.55ms/s' 꼴의 관계를 따른다.
별칭 경연 2 참가작입니다. 이 별칭도 처음 받았을 때 아무런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사실 하나 정도는 들었는데 '엘든링 나무위키라도 읽어야 되나' 싶었죠.
처음에 생각했던 아이디어는 826KO와 함께 우물 속에서 살아가는 어떤 인간형 개체에 대한 아이디어였습니다. 신비함 같은 분위기를 강조하려고 했었는데 머릿속에 이야기가 잘 안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설명 첫 문장만 쓰고 아무것도 못썼습니다.
그러다가 왠지는 모르겠지만, 시공간 왜곡이 발생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아마 무의식 중에 중력우물이 떠올라 그랬던 게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우물하면 떠오르는 성선설의 우물에 빠진 아이 이야기도 떠올랐습니다. 이거를 엮어서 50년 전에 빠진 아이를 구할지 말지 고민하는 상황을 만들어봤습니다. 나름 잘 엮었다는 생각이 들어 최소한 별칭경연에 출품해서 살아남을 수는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조금 설정을 무리하게 잡은 감은 있습니다. 시간 왜곡의 정도가 1.55ms/s'라고 되어있는데, m는 우물에 접근한 거리, s'은 영향범위 내 시간, s는 외부의 시간입니다. 즉 1m 접근한 사람이 1초가 흐를 동안 외부에서는 1.55초가 흐르는 겁니다. 우물에 빠진 아이의 경우는 40m를 접근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1초가 흐를 동안 외부에서는 1.5540초, 약 475일이 흐르게 됩니다.
문제는 이 왜곡이 너무 크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40m에서 1cm만 더 들어가도 왜곡의 정도가 50시간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되면 혈액순환이 안 되어서 죽던가 하겠죠. 그래서 객체 단위로 왜곡된다는 설정을 넣었고, 이를 O유형이라 붙여 설득력을 더해 작위적인 느낌을 줄여보려고 했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40m 들어간 사람의 시점에서는 1m가 차이나도 초당 1.55만 차이나는 게 아닌가 싶네요? 괜히 설정 추가했나?
저는 솔직히 이게 별칭 파괴자보다 평점이 높을 줄 알았습니다. 근데 점수가 2배 정도 차이나네요. 이건 이 SCP가 평점이 낮다기 보다는, 880ko의 평점이 너무 높은 거 같습니다.
SCP-853-KO - 본질의 부재
2025年06月01日 게시
해당 개체들은 인간의 본질적 속성을 결여하고 있다.
짜파게티에서 조미유를 빼먹었다면, 그것을 짜파게티라고 볼 수 있을까요? 밈적인 반응은 '그건 짜파게티가 아니다'라는 것이겠습니다. 이런 속성을 다른 존재에게 전이시켜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다가, 짜파게티 자리에 사람을 넣으면 꽤 기묘할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이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유체의 점성은 80(±2.8) mPa·s인데, 이건 위키백과에서 본 올리브유의 점성을 참고했습니다. '미각적 이질감'이라는 표현은 당연히 이 소재에서 직접 따왔습니다. 그리고 15% 정도의 사람만 이상함을 감지했던 이유는, 사실 짜파게티에 조미유 빼먹는다고 해서 그렇게 맛이 다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맛이 달랐다면, 빼먹은 걸 눈치채고 중간에 조미유를 넣었겠죠?
SCP-891-KO - 너네는 제비 함부러 만지지 마라...
2025年06月08日 게시
현상이 발생하면 SCP-891-KO-A는 한반도 내에서 박(朴)씨 성을 가진 사람(이하 SCP-891-KO-B)을 무작위로 포획해 치료해 준 사람에게로 이송한다.
흥보와 놀부 동화를 조금 뒤튼 글입니다. 이것도 위의 글와 마찬가지로 한 5년 동안 초안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 초안에서는 지금보다 더 뒤틀어서 박씨 성을 가진 사람의 다리를 심으면 이 제비가 무작위 신라 왕을 부활시켜 데려오는 뭐 그런 식이었는데… 그냥 지금처럼 다듬어서 내놨습니다.
마지막 문장은 머릿속에서 굴려보다가 탄생했습니다. 이 문장을 위해 앞의 내용이 구성되었다고 봐도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삼각균의 이미지 저장소
2025年06月13日 게시
그림을 그릴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런저런 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트워크라기엔 좀 애매한, 이미지 저장소입니다.
자체 제작한 여러 이미지이고, 그 중 라이선스에 위배되지 않는 것으로만 가져왔습니다. 아무래도 스파이더맨 밈 같은 걸 여기에 올릴 수는 없으니까요. 이미지를 조금 더 늘리고 싶은데, 창의력이 더 발휘되면 좋겠네요.
SCP-894-KO - 찔리지 않음
2025年07月10日 게시
SCP-894-KO의 항밈성으로 인해 재단 의료진은 여러 검사 장비를 동원했음에도 가시를 발견하는 데 실패했다.
손톱이 깨지는 고통과 사지절단에서 오는 고통을 비교하면 후자가 더 클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전자에서 더 끔찍함을 느끼죠. 그 이유는 일상과 어느 정도 맞닿아 있어 실감이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이 부분을 좀 더 생각해 보다가 탄생한 아이디어입니다. 가시가 박혔을 때의 고통은 누구나 한 번 쯤은 경험해 본 적이 있을 테니까요.
이것이 이 작품의 첫 번째 테마입니다. 일상에 맞닿은 부분에서 이 작품이 묘사하는 고통을 더 생생하게 상상하고, 더 생생한 끔찍함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죠. 언젠가 가시에 박혔을 때 떠올릴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작성했습니다.
두 번째 테마는 목적을 알 수 없는 인간의 악의입니다. 마지막 문단은 가구 제작자가 이 결과를 의도하고 만든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그 목적은 도대체 알 수가 없죠. 개인적으로는 마치 공중화장실에서 똥을 싼 다음 일부러 물을 내리지 않고 떠나는 사람을 상상했습니다. 작품에 임팩트가 약하다는 의견이 있어 이 부분을 더 살리고 싶었으나, 시간과 분량의 문제로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더 풀어보고 싶네요.
별칭은 이 두 가지 테마 모두를 고려하고 정했습니다. 원래는 '찔림'으로 할 생각이었습니다.
번역
SCP-3892 - 매우 헤비메탈스러운 취침시간
2019年11月25日 게시
SCP-3892는 검은색과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만화적인 해골 무늬가 있는 아동용 담요다. 섬유 분석 결과 SCP-3892는 비변칙적인 면-폴리에스테르 혼합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드러났다.
첫 번역입니다. 재단에 나름대로 오래 있었는데 번역 하나쯤은 해야되겠다 싶은 생각으로 번역을 했습니다. 랜덤 SCP를 돌리며 +100 이상, 2000자 미만 SCP를 찾아다녔는데, 딱 맞는 SCP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편하게 번역했습니다.
다시 한번 비평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도전과제
1. 네임드
투고한 작품이 평가 +20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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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엿한 재단 작가
투고한 창작 작품이 10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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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언가
포럼, 샌드박스, 디스코드 비평 채널에 남긴 비평이 10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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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붓을 들다
자신의 아트워크 페이지를 생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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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감독관 평의회
Scpper 기준 평가 참여 1000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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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랜드슬램
1~6까지의 도전과제 중 네 개를 2단계로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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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보고서 작성 매뉴얼
창작 SCP 작품을 5개 투고했다. 008.png
14. 권두컬러
창작 작품이 특집에 선정됐다. 014.png
22. 도전 없이 승리 없다
경연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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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세계시민
셋 이상의 언어별 재단 지부 위키에 가입했다. 043.png
72. 소확행
부록 없이 특수 격리 절차와 설명으로만 이루어진 창작 SCP를 투고했다. 072.png
76. 무엇을 숨기랴
어떤 방식으로도 숨겨진 텍스트가 전혀 없으면서 투고된 위키의 평가가 +20 이상인 작품을 투고했다. 076.png
80. 혼자서는 외로워
작품 안에 다른 작품을 10개 이상 링크하는 작품을 투고했다. 080.png
83. 재격리 완료
K급 시나리오나 격리 파기를 재단이 수습하는 창작 작품을 투고했다. 083.png
97. 티끌 모아 태산
공동작업에 참여했다. 097.png
98. 단체전
팀 경연에 참여했다. 098.png
99. 봉사자
재단 위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했다. 099.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