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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사의 세시풍속
작성자 관리자 조회 637 회

しろまる 조밭볿림
단오를 넘기고 보리를 거두어들인 그 자리에 바로 밭을 갈아엎고 좁씨를 뿌리게 되는데, 이 때 씨앗이 땅에 잘 심어지라고 말떼를 밭에 몰아넣어 씨뿌린 밭을 밟게 한다.
제주의 토양은 화산재이기 때문에 씨를 뿌린 후 다지듯 밟아주지 않으면 거센 바람 결에 날려버린다.
말떼를 잘 부리는 노련한 테우리(牧者)일수록 좁은밭 안에서 질서정연하게 밟도록 말떼를 몰 수 있다. 테우리는 말떼를 부리는 한방법으로 구성지게 '소리' 부르는데, 이 노래를 '밭볿리는 소리'라고 한다.
밭임자는 첫 좁씨 뿌리는 날, 씨암탉을 잡아놓고, 시월강술(도수가 높은 된술로서 즉석에서 물에 타 마시는 술)을 곁들여 차린 푸짐한 점심을 밭으로 나른다.
밭에서는 점심 전에 테우리가 고사를 지냈는데, 뿌린 종자가 밭가득 서기를 바라는 맘에서다.
테우리는 고사가 끝나는대로 이웃 밭에서 일하는 이들까지 청하여 점심을 나눈다.
대정고을에는 지금도 조 농사를 조금씩 붙이고 있다. 이런 연유인지는 모르난 대정고을 농민들은 '일 소리'에 명창 소리를 들을만치 모두들 소리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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