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참가등록 : 2020年12月01日 09:00 ~ 2020年12月08日 18:00
작품등록 : 2021年01月14日 09:00 ~ 2021年01月14日 18:00
건축사사무소 강희재
• 기능 군을 잘게 쪼개고 부두 단부에서 임의적 형상으로 군(群)화하여 배치시킴으로서 전체적으로 건축물로서 보다 조형물처럼 보이게 한 안이다. 다른 안 보다 주변과의 관계성을 유독 주목하면서 스스로 주변과 소통하는 풍경이 되려 접근한 훌륭한 안이다. 커다란 직사각형의 수조를 이 평면으로 수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본 개념을 살리기 위해서는 수조의 형상을 경직된 각형에서, 외관의 형상을 닮으면서 동일 체적을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원형들의 조합, 혹은 유기적 형상 등)
• SITE 주변의 경관요소 분석에 의해 건축의 태도를 적정하게 포지셔닝 한 것이 돋보였다. 이러한 태도는 제주건축의 지역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단서로 포착된다. 또한 해번 Edge의 경관적 연속성을 건축에까지 끌어오는 일련의 시퀀스가 훌륭하였으며, 설계자가 제시한 키워드인 견고함은 송판노출 콘크리트의 물성과 맞물려 거센 바다에 맞선 건축으로서 존재감이 있다. 더불어 다른 응모작과 달리 추가된 해변 데크 시설은 그 힘을 가속화 한다. 다만, 건축적 태도에 배히 비정형의 외피에 타당한 내부공간의 짜임이 조금 더 유연함을 가미한 조정이 요구된다.
• 자구리 공원에서 체험센터까지 이어지는 계획이 옥상까지 연장되고, 바다와 적극적인 접점을 만들어내는 외부 공간에 대한 계획이 상대적으로 개념에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이면서 세세히 풀어내고 있다.
• 매무 모범적인 안이라고 할 수 있다. 건축이 가져야 하는 기본적 덕목에 무척 충실한 안으로 특별히 단점을 찾기 어려운 안이었다. 외부 경관에 대한 개념부터 내부에 이르기까지 또는 소홀히 할 수 있는 잔여의 공간까지도 세밀하게 인지하고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화려한 듯하면서 동시에 절제되어 있으며, 수변 공간까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태도도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 부지의 장소성에 가장 적합, 바다를 접하는 태도가 가장 적극적이었고, 외부 공간의 성격들도 많이 고민한 흔적이 보였음. 다만, 형태적으로 평면, 프로그램의 한계에 부딪힘.
엠엠건축사사무소
• 단부에서 빌딩 군으로 접근한 안으로서, 건물 부의 축을 경관을 살리면서 적절히 변화를 줌으로서 자연스럽게 보이게 한 점과, 각 건물부를 회랑부로 둘러쌈으로서 내·외부 간의 흡입 관계를 잘 설정한 점이 좋아 보였다. 기능적, 구체적, 실리적 접근이 돋보였으나, 전체적으로 오브제로서의 외관의 완성도는 그에 미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 3개의 프로그램을 3개의 Mass에 담아 3개의 인공대지로 연계하는 전략이 뛰어났다. 1차 응모작에서 발전되어 이중외피의 표피디자인은 오히려 Mass의 힘을 약화시키는 아쉬움이 있으며, 정방폭포, 섬, 자구리 해변들의 주변환경에 관계되는 각 Mass의 Axis 설정도 좀 더 적극적인 합목적성이 있었으면 했다. 또한 자구리 해변에서 접근하는 동선의 계획도 그러하다.
• 체험센터의 내부와 길을 이어주는 2층의 너른 외부공간이 다양한 가능성을 내포할 수 있도록 계획된 것은 좋으나 바다와 연결이 제한적이다. 자구리 공원과 체험센터를 모듈화된 기능적 오브제로 연결하려는 의도는 충분히 읽히는데 이것이 실제로 어떠한 기능을 할지 조심스럽다.
• 프로그램의 이해도가 상당히 높으면서도, 프로그램마다의 성격에 따라 내부가 외부공간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리가 무척 뛰어났다. 현재의 안의 구현 정도를 실제와 가장 가깝게 최적화 할 수 있는 안으로 판단했다. 외부기둥 열을 반 외부공간으로 다루면서 원경에서의 패턴으로 쓰려고 한 전략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설득력 있다고 보았다.
• 조망 축을 고려한 매스의 분적이 인상 깊었고, 실내 다이빙 체험을 하는 다이버들과 일반 방문객들의 관계 설정이 우수했음. 다만, 의도적인 입면 기둥 열주의 디자인들이 다소 고압적인 자세로 읽힐 수 있음.
TPL건축사사무소
• 전체적 외관이미지와 함께 내부에서 전개되는 장면들도 시적이면서 극적이고, 건축적 구사력도 뛰어난 점과 적정의 기능적 해결 능력을 갖고 있는 안이라 생각한다. 반면, 자연의 풍광으로 둘러싸인 종점의 경관으로는 너무 완결적이고 도회적인 이미지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이다. 내외부에서 이루어지는 스포츠 시설로서의 액티비티를 생각할 때 장소에 걸맞는 역동성이 따라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 이중외피에 의한 건축물의 외곽을 감싸도는 보행동선이 연속적인 시선으로 현상적 체험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강한 Wall의 건축에서 오는 경직함을 유연하게 풀어낸 반전이 좋아 보였다. 다만 바다와의 관계성에 너무 편중된 건축으로, 서귀항에서의 조망은 다소 위협적이며, 특히 주요 level마다 계획된 계단형 전망 데크간의 연계가 미흡하여 유기적 조직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 거믄연해안에서부터 대상지까지 이어지는 연속된 경관의 흐름을 개념으로 가져오면서 이것을 건축 내부의 경관적 흐름과 상호관계를 맞도록한 작업은 뛰어났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체험센터와 자구리 공원 사이의 계획은 이러한 경관적 흐름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 수조 탱크가 본질적으로 가져야 하는 구조의 연장으로 전체를 해석하려 한 부분이 무척 매력적인 안이다. 형태는 솔직하지만, 사용자들에게 경험적으로 펼쳐질 광경은 다른 어떤 안들보다 강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 작업의 백미는 다이버들이 경험하게 될 탱크내의 공간적 경험일 것이다.
• 건물 내부에서의 공간감은 섬세하고 잘 연출된 부분이 있지만, 해양레저체험센터의 다이나믹한 프로그램을 수용하기에는 전반적으로 부조화스러움.
(주)범도시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 이곳 섬세한 경관의 종점에 단일 오브제로서 기하학적 형태로 대응한 매우 강한 안이라 생각한다. 전체적 형상은 흥미롭다고 생각하나 각 부분적 처리가 아쉽게 다루어졌다고 생각한다. 건물부가 떠 있는 형상에서 지면과 착지하는 모습이 애매하고, 구조적 표현을 입면의 주제로 연결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갖게 한다. 단순하고 강했던 이 장점은 건물의 기능적 해결 과정에서 한계를 주고 있는 안이라 생각한다.
• 강한 오브제적 건축에 서귀포시에서부터 끌어온 공공의 길을 담아 관계성을 도모하는 전략이 흥미로웠다. 단면상으로 내부 프로그램의 짜임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open plan의 평면구성으로 그 해법을 찾고 있다. 다만 지하구조가 힘든 부지 여건 상 Mega structure를 해결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주요 프로그램의 기능이나 효율적 면적 배분 등이 아쉬운 점이다.
• 건물과 길을 하나로 엮어 자구리 공원에서 체험센터까지 길을 입체적으로 계획한 것은 좋았으나 이 길의 끝에서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무슨 풍경을 만나는지에 대한 고민이 드러나지 않는다. 그리고 외부 공간은 건물이 가진 조형성이 더 드러나도록 계획되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누구든지 인지할 수 있는 형태의 명확성이 이 프로젝트의 최대 강점이라고 보았다. 실질적으로 대중적 코드를 형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과 노력이 수반되며, 그러한 부분에서 확실한 기대감을 선사하고 있는 작업이다. 다만 배면에서의 이 건축물이 가져야 할 태도는 조금 불명확하게 느껴지며 형태의 논리가 내부에서 과감하게 풀렸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 하늘에 떠 있는 수평성의 데크가 갖는 오브제적인 강력한 디자인의 작품으로 묵직한 힘이 느껴졌던 작품으로, 내부 조닝도 아주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부적인 평면 진행 시 많은 고민이 필요해 보임.
건축사사무소 비욘드
• 주상절리 층이나 트멍경관이랑 애초 개념을 잘 살려내지 못했다고 본다. 제주도에서도 가장 극적이 이곳 경관의 마지막 정점에서, 너무 세련되고 잘 생긴 또 다른 도심 빌딩을 보는 느낌을 갖게 한 점이 아쉽다. 이 장소에서 주변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어떤 모습으로 서 있어야 하는가는 특히 이 장소에서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한다.
• 인근의 주상절리대 경관개선 국제공모 당선작의 주요 개념인 '트멍'을 주요 개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그 해결이 표피의 디자인으로 멈춰있어 아쉬움이 컸다. 특히 평면구성은 참가작 중에서도 매우 효율적으로 풀어낸 것에 비해, 거센 풍파의 최전선에 위치하는 건축으로선 너무 '약한 건축'으로 보였다.
• 1단계에서 주상절리의 형상으로부터 개념을 끌고와 경관적 가능성이 기대되는 계획이었으나 2단계 계획에서 이러한 개념적 형상이 구체적인 경관적 풍경으로 만들어지지 못하고 단순한 기능적 시설물로 머물려 버렸다.
• 주변의 경관적 요소를 건축으로 연장시키고자 한 개념이 무척 매력적이다. 기능적으로도 우수한 내용이 많은 작업이나 제시된 개념과 우리가 마주해야할 현실 사이의 거리가 조금 멀게 느껴지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그만큼 사실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기에 언젠가는 그러한 노력이 좋은 결실로 다가오리라 기대한다.
• 해양레저체험센터의 프로그램 해석과 평면 안은 가장 뛰어난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과 도시와 만나는, 바다와 땅이 만나는 이 곳의 장소성과는 다소 동떨어진 디자인이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