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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08월 0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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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억이 사라졌다' 김포FC 대표 "제 잘못입니다" 공개 사과, 사직서까지 제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年08月04日 09: 25

(追記) (追記ここまで)
K리그2 김포FC를 뒤흔든 직원 횡령 의혹 규모가 82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홍경호 김포FC 대표이사가 공개 사과와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포FC는 3일 구단 SNS를 통해 홍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홍 대표는 "김포시민과 팬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지금도 무거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김포FC에서는 금융계좌 출납 업무를 담당했던 30대 직원 A씨가 공금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특별감사 과정에서 A씨가 허위 보고 등을 통해 24억 9000여만 원을 추가로 횡령한 것으로 의심되면서, 기존에 확인된 58억 원을 포함해 횡령 의심액은 82억 원을 넘어섰다.
구단은 자체적으로 이상 징후를 발견한 뒤 내부 감사를 진행했고, 현재 관계기관의 조사와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홍 대표는 이번 사태의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이미 지난달 18일 대표이사직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직 사직서는 수리되지 않았지만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건이 어떻게 시작됐는지와 관계없이 시민구단을 책임지는 대표이사였던 저는 관리·감독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그래서 변명보다 책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김포FC는 단순히 직책을 맡았던 구단이 아니었다"며 구단을 향한 애정도 전했다. 홍 대표는 2023년부터 꾸준히 구단을 후원해 왔고, 올해는 20억원을 후원하며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또 직접 주변 기업들을 설득해 후원을 요청하는 등 구단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동안의 후원과 노력이 이번 사태를 덮을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 대표는 "제가 김포FC를 위해 보낸 시간과 정성, 후원은 이번 잘못을 덮을 수 없다"며 "오히려 그만큼 더 미안하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시민과 팬, 선수단, 후원사들이 김포FC를 믿고 함께해 왔지만 그 신뢰를 지켜야 할 구단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대표이사로서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거듭 사과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선수단과 현장 직원들까지 상처받아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김포FC는 특정 개인의 구단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구단"이라며 "이번 일로 구단 자체가 외면받거나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선수단과 직원들까지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 잘못은 바로잡아야 하지만 김포FC의 미래까지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향후 관계기관의 조사와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회계와 내부 통제 시스템이 더욱 투명하게 개선돼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구단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포FC를 믿고 함께해주신 시민과 팬, 후원사, 선수단과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대표이사였기에 더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김포FC 캡처/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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