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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넥슨 20년 성장동력, ́게임-부분유료화-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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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게임업체 중 하나인 넥슨이 12월 26일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다.

1994년 서울 테헤란로의 한 오피스텔에서 시작한 넥슨은 20년이 지난 2014년 지금 전 세계에서 1조 원이 넘는 연 매출을 올리고 미국-유럽-일본에도 별도 법인이 있는,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업체로 성장했다.

넥슨이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동력은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다양한 게임 라인업, 부분유료화, 적극적인 투자다.

넥슨은 1996년 서비스를 시작한 PC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를 시작으로,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엔비’,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마비노기 영웅전’, 등 다양한 PC온라인게임을 개발해서 성공시켰다. 여기에 인수합병으로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도 확보했다.

넥슨 게임들은 대부분 ‘부분유료화’ 과금방식으로 성과를 올렸다. 넥슨은 지난 2001년 월정액제로 서비스되던 '퀴즈퀴즈'(현 큐플레이)를 통해 게임은 무료로 서비스하고 아이템을 유료로 판매하는 '부분유료화'(Free to play) 과금 방식을 선보였다. 이 시도가 성공하자 이후에도 자사가 서비스하는 게임들은 부분유료화를 적용했고, 기존에 정액제로 서비스되던 게임들도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부분유료화 모델을 시장에 안착시켰다.

적극적인 투자도 넥슨의 성장 동력이었다. 대표적인 사례는 ‘서든어택’을 개발한 게임하이(현 넥슨지티),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네오플, ‘거상’과 ‘아틀란티카’를 개발한 엔도어즈를 인수한 것이다. ‘서든어택’은 2014년에도 국내에서 PC방 순위 2-3위를 다툴 정도로 장수하고 있고,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3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대박’을 터트리며 넥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그럼, 넥슨의 성장동력 3가지를 주제별로 차례대로 살펴보자.

だいやまーく ‘바람의나라’부터 ‘영웅의군단’까지 넥슨 20년 성장 이끈 주요 게임들

‘바람의나라’부터 ‘영웅의군단’까지 넥슨 20년 성장을 이끌었던 주요 게임들이 국내외에서 어떤 지표와 기록을 남겼는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기네스북 등재된 ‘그래픽 온라인 게임’의 시작, ‘바람의나라’

1996년 4월 천리안에서 첫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바람의나라’는 만화가 김진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개발된 MMORPG이다.

현재 국내 기준 1,800만 명에 달하는 누적 회원 수를 보유하며 있으며, 2005년 무료 서비스 전환과 함께 동시 접속자수 13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바람의나라’는 2011년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상용화된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최근에는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초기 버전을 복원하기도 했다.

온라인 캐주얼 게임의 시작,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엔비’

2001년 10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엔비(이하 비엔비)’는 넥슨의 ‘캐주얼 게임 신화’의 신호탄이었다. 물풍선을 사용해 상대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단순한 규칙과 조작법으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었다.

여기에 다오, 배찌, 우니, 에띠 등 깜찍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은 여성 유저와 저연령층 유저를 사로잡았다. 이후 서비스 개시 네 달 만인 2002년 2월 13일에 국내 동시접속자 수 40만 명을 기록했으며, 중국 최고 동시접속자 수 70만 명을 기록했다.

국민 레이싱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2004년 8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는 넥슨이 ‘비엔비’ 캐릭터를 이용해 개발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카트라이더’는 국민의 3분의 1인 2,400만 명이 즐기며 ‘국민 게임’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으며, 당시 ‘개그콘서트’의 ‘같기도’ 코너에서 소재로 사용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친근한 그래픽과 쉬운 게임룰이 특징으로 국내에서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22만, 중국에서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80만 명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 대만에 진출해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전 세계 3억 8,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국산게임 중 최장수 e스포츠 리그 진행 기록(9년 간 18차 진행)을 이어가고 있다.

62만 동접 기록! 2D 횡스크롤 RPG ‘메이플스토리’

2003년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는 2D 횡스크롤 방식의 온라인 RPG로 방대한 맵과 다양한 퀘스트, SD 방식으로 구현된 캐릭터들과 다양한 아바타 등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즐기는 회원 수는 총 1,800만 명으로, 전 국민 3명 중 한 명 꼴로 즐기는 대중 온라인 게임으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다. 2011년 8월, 최고 동시접속자 수 62만 6000명을 기록했으며, 현재 한국, 일본, 미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6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전 세계 기준으로는 1억 7천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카툰렌더링 그래픽 MMORPG, ‘마비노기’

2004년 6월 정식 서비스 시작 ‘마비노기’는 카툰렌더링 기술을 활용한 독특한 그래픽과, 유저들의 자유도를 충족시켜주는 연주, 의상 디자인, 아르바이트 등의 독창적인 활동으로 MMORPG의 새로운 지평을 연 온라인 게임이다.
현재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북미, 유럽에 서비스되고 있다. 2013년 8월에는 서비스 약 10년 만에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인기, 작품성 모두 인정 받은 액션 RPG, ‘마비노기영웅전’

2010년 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마비노기 영웅전’은 ‘201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하고, 2011년 유럽 최대 게임박람회인 ‘게임스컴(Gamescom) 2011’에 출품해 호평을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 받은 게임이다.

해외에서는 2011년부터 ‘빈딕터스(Vindictus)’라는 이름으로 정식서비스 되고 있다. 현재 중국, 유럽, 북미에서 서비스 되고 있으며, 올해 8월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 수 11만이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전 세계 4억 명 회원 보유, 액션쾌감 ‘던전앤파이터’

2005년 8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네오플의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는 전 세계 약 4억 명의 회원을 보유한 온라인 게임이다.

2012년 8월 중국에서 최고 동시접속자수 3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한국에서도 최고 동시접속자수 29만 명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 일본 등 4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온라인 FPS 게임 대명사 ‘서든어택’

2006년 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지티의 ‘서든어택’은 국내외 회원수 3천만 명,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수 26만 명, PC방 사용량 106주 연속 1위(게임트릭스 기준)라는 기록을 보유한 온라인 FPS 게임이다.

빠르고 강렬한 타격감과 쉬운 조작법으로 e스포츠 종목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월드스타 ‘싸이’와 인기 아이돌 ‘빅뱅’, ‘포미닛 현아’, ‘박보영’, ‘아이유’, ‘클라라’ 등 인기 스타들을 게임 내 캐릭터로 등장시키며 끊임없이 그 인기를 지속시켜 나가고 있다.

쉽게 즐기는 AOS, ‘사이퍼즈’

2011년 6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네오플의 ‘사이퍼즈’는 액션 AOS(Aeon Of Strife)’장르의 대중화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출시해인 201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011년 10월 말 최고 동시접속자 수 5만 명, 12월 8만 명을 각각 돌파하는 등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마우스와 몇 개의 키보드 버튼만을 이용한 단순한 조작법, 강한 타격감과 화려한 액션으로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내 손안의 MMORPG, ‘영웅의 군단’

2014년 2월 출시한 ‘영웅의 군단’은 엔도어즈가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이다. 화려한 3D 그래픽과 정통 MMORPG의 재미를 모바일 플랫폼에 그대로 담아낸 게임으로, 현재 글로벌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모바일 정통 RPG 장르의 흥행 열풍을 이끌었다. 최근 LINE 및 추콩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및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だいやまーく 부분유료화, 온라인게임의 ‘대세’가 되다

넥슨이 부분유료화를 처음으로 시도한 게임은 ‘퀴즈퀴즈’(현 큐플레이)다. 1999년 월정액제 서비스로 출발한 ‘퀴즈퀴즈’는 2001년 3월에 유료아이템을 도입했다. 게임 내 유료아이템 도입이라는 시도가 성과를 거두자 넥슨은 게임 접속을 전면 무료화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게임접속은 무료에 유료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인 부분유료화(Free to play) 요금제가 온라인게임에서 시도된 순간이었다.

월정액을 내지 않아도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덕분에 자연스럽게 회원 수는 늘어났다. 기존에 게임을 즐기지 않던 사용자에게까지도 어필할 수 있었다. 회원 수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유료 아이템 판매 매출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됐다. 게임에 적용한 부분유료화가 성공한 사례였다.

‘퀴즈퀴즈’를 통해 부분유료화의 가능성을 본 넥슨은 게임 개발단계부터 부분유료화를 염두에 두기 시작했다. ‘메이플스토리’가 그 사례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를 개발하면서 부분유료화의 대표적인 유료아이템인 캐릭터를 꾸미는 요소를 핵심 요소로 설정했다. 옷, 머리스타일, 귀걸이, 신발 등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외형 아이템이 그대로 화면에 노출되는 구조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런 외형 아이템이 눈에 잘 띄게 하기 위해 얼굴이 큰 SD캐릭터를 도입했다. (넥슨 20주년 기념 연감 메이플스토리 부분 참조)

처음부터 부분유료화로 기획된 ‘메이플스토리’를 성공시킨 넥슨은 정액제로 서비스되던 MMORPG를 부분유료화로 전환하기도 했다. 2005년에 ‘바람의나라’, ‘테일즈위버’, ‘어둠의전설’ 등 자사가 서비스하던 5종의 MMORPG를 부분유료화로 전환한 것.

이후 부분유료화는 PC온라인게임의 ‘대세’ 요금제로 자리잡게 된다. 기존에 정액제로 서비스되던 게임들도 하나 둘 부분유료화로 전환했다. 정액제를 시도한 게임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라나도에스파다’ 처럼 정액제에서 부분유료화로 전환하면서 제2의 도약을 모색했다.

그 결과 현재 국내 PC온라인게임에서 정액제 요금제를 선보이는 주요 게임 업체는 사실상 엔씨소프트가 유일할 정도로 부분유료화는 2014년까지도 ‘대세’를 유지하고 있다.

だいやまーく 네오플-게임하이-엔도어즈 인수합병 등 적극적인 투자

넥슨의 성장요인에는 적극적인 투자도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2008년 네오플을 인수한 것이었다. 당시 넥슨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네오플을 인수하기 위해 들어간 자금은 약 3,852억 원이었다. 넥슨이 20주년 자료에서 공개한 2008년 넥슨 연매출(추정치)이 약 4,168억 원 이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네오플 인수는 넥슨 입장에서도 ‘대형’ 투자였던 셈이다.

하지만 넥슨은 던전앤파이터를 중국에서 성공시키면서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12년 중국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300만 명을 기록하면서 ‘대박’을 냈고, 당시 중국을 대표하는 인기게임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네오플은 지난 2013년에 4,528억 원의 매출과 3,974억 원의 영업이익이라는, 90%가 넘는 영업이익율을 기록하면서 지금까지도 넥슨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후에 넥슨은 2010년 엔도어즈를, 2011년에 게임하이(현 넥슨지티)를 연이어 인수했다. 게임하이 인수를 통해 넥슨은국민 FPS ‘서든어택’을 확보했고 서든어택은 2014년에도 PC방 순위 2-3위를 다툴 정도로 꾸준하게 흥행하고 있다.
엔도어즈 역시 2012년 모바일 MMORPG ‘영웅의군단’을 출시하며 모바일 MMORPG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서 2012년 10월에 넥슨은 일본 모바일게임 개발사 글룹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거침없는 넥슨의 투자는 엔씨소프트 주식 매수로도 이어졌다. 넥슨 일본법인이 지난 2012년 엔씨소프트 주식 14.7%를 매입한데 이어 2014년 10월 넥슨이 엔씨소프트 주익 0.38%를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넥슨 그룹은 엔씨소프트의 지분 15.08%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월 8일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양사는 한 때 ‘마비노기2: 아레나’를 공동개발하기도 했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힘을 모아 굴지의 회사를 인수하려 했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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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95 항정살먹긔 2014年12月24日 16:22:15

부분유료화는 진짜 신의 한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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