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란 쉬라즈에서 끝난 제48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서 주경중 감독의 ‘동승’이 최우수작품상과 촬영상을 수상했다.
‘동승’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는 동자승과 세속적인 욕정으로 갈등하는 젊은 스님이 자아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영화. 지난해에는 상하이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베를린영화제 아동영화 부문 등에 초청된 바 있다.
이번 아·태영화제에서는 ‘동승’과 ‘국화꽃향기’ 등 한국영화 2편을 비롯, 11개국 23편의 영화가 경쟁을 벌였다.
〈이용욱기자〉